한화데이즈 :: 취업준비로 지친 대학생활의 마지막, 재충전을 위해 떠난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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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이기도 했던 정은길 작가의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라는 책 아시나요?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저도 큰 결심을 하고 여행을 떠난 적이 있어요. 치열했던 대학생활 중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그동안 모은 돈을 경험에 쏟아보자’ 라는 생각을 했어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미루고 미뤘던 유럽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죠. 





제 인생영화가 바로 <냉정과 열정사이>거든요. 무엇보다도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인 이탈리아 피렌체에 꼭 가고 싶었어요. 바라왔던 무언가를 하고 나면, 모든 걸 다 이룬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잖아요. 이탈리아 피렌체를 다녀오면 왠지 일상에 지쳤던 몸과 마음도 재충전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을 결심하고부터는, 영화도 한번 더 보고 소설책도 한번 더 읽으면서 출국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그렇게 도착한 이탈리아의 피렌체!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두오모였어요. <냉정과 열정사이>의 주인공 준세이와 아오이는 바로 이 두오모에서 만나기로 했었죠. 두오모에 올라 그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것은 정말 상상만으로도 멋졌어요. 하지만 여행 중 어느 정도의 즉흥을 추구했던 저는 결국 티켓 매진으로 아쉽게도 조토의 종탑만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종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면서 중간중간 바라보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은 그 모든 아쉬움도 잊게 해줄 만큼 아름다웠어요. 414개의 계단을 걸으며 드디어 도착한 꼭대기! 그곳에는 누군가가 재생한 <냉정과 열정사이>의 OST가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피렌체 두오모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니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가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았던 조토의 종탑. 이 설렘과 들뜬 마음을 이어나갈 겸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했어요. 미켈란젤로 광장은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여행객 중에서는 버스를 타고 가는 이들도 있었지만, 저는 피렌체 곳곳의 풍경을 더 잘 느끼고 싶어서 걸어서 올라갔어요. 붉은 지붕으로 가득한 피렌체의 전경,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오프닝에서 봤던 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던 그 순간! 조토의 종탑에 올라갔을 때와는 또다른 감동이 있더라고요. ‘내가 이걸 보기 위해 피렌체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미켈란젤로 광장의 중앙에는 미켈란젤로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다비드 상’ 복제품이 있고요. 아르노 강과 그 위를 지나는 베키오 다리, 두오모 성당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요. 광장 곳곳에 아름다운 피렌체의 풍경을 그림으로 담고 있는 화가들이 많은 것도 인상 깊었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베키오 다리는 아무래도 관광지로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고 붐비더라고요. 미켈란젤로 광장이나, 아니면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한눈에 담아 보는 게 더 낭적인 것 같아요. 





피렌체의 낭만을 더 이어가고 싶어서, 다음 날에는 바로 중앙시장으로 향했어요. 현지인처럼 시장 곳곳에서 멜론에 하몽을 얹어 먹어보기도 하고, 난생 처음 부르스게타를 즐겨보기도 했어요. 영화에서나 봤던 ‘트러플 파스타’도 접해봤죠. 배불리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300년이 넘은 카페 거리에서 ‘에스프레소 콘파냐’로 여독을 풀기도 하고요. 이 모든 게 마치 꿈만 같아서, 한국에서 걱정하고 고민했던 것들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어요. 








사실 ‘취업 준비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한 달 동안의 여행을 계획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주변에서 ‘네가 지금 그럴 때냐’라는 소리도 들었고, 저 스스로도 괜히 불안감이 엄습해서 하나라도 더 준비해야 할 때라는 생각도 들었죠. 하지만 ‘이왕 마음 먹은 거, 뒤돌아 보지 말자’고 생각하며 무작정 티켓을 끊었던 거였어요. 지난 4년 동안 여느 대학생들처럼 학점관리, 과제, 아르바이트, 스펙 쌓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았거든요. 매일 해야 할 일이 산더미였는데도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저를 옭아매던 압박감을 뒤로한 채 ‘더 경험하고 즐기자’라고 마음 먹고 떠난 여행이라서 그런지, 이번에는 그동안과는 조금 달랐어요. 





예전 같았으면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어디에 있어야 하고, 언제 이동해야 하는지 등 다 정해둔 계획적인 여행을 즐겼더라면 이번에는 ‘여유’있게 이탈리아를 눈에 담는 여행을 했어요. 현지인처럼 돌아다니고, 제가 좋아하는 영화의 장면을 따라 해보고,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의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압박감이 조금 사라지더라고요. 즉흥적으로 떠나다시피 한 자유여행이라서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마주쳤을 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도 했고요. 왠지 모르게 내가 한층 더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한국에 돌아가도 이 기억들이 원동력이 되어, 나를 지치지 않게 해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돌아와서도 이런 제 예감은 적중했고요!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이 모든 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에 한결 여유가 생겼어요. 



걱정 가득했던 미래의 방향을 세우는 시간도 가지고, 압박감을 조금은 내려놓는 시간도 가지면서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준 이번 피렌체 여행.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까 왜 다들 ‘일단 떠나’라고 말하는 지 알겠더라고요. 저와 같은 취준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주부 할 것 없이 챗바퀴 돌 듯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두에게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말고 떠나세요!’라고 하고 싶어요. 그 여행에서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재충전하고 올 수 있을 테니! 전 이제 또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언젠가 다시 떠날 그 날을 준비해야겠어요!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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