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데이즈 :: 홍대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경의선 책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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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들쑥날쑥 한 꽃샘추위 때문에 차가운 바람이 버티고 있는 겨울이지만, 제법 날씨가 많이 누그러진 날에는 웅크렸던 몸을 펴고 바깥 외출을 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겨우내 못했던 산책을 하고 싶은데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봄의 시작과 함께 건강한 2017년을 보내기 위한 새로운 산책로를 소개해 드릴게요.










학문을 즐겨 하는 양반들의 나라 라고 불려졌던 옛날과 달리 2017년 독서량은 그와 반비례로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수 많은 독서 캠페인을 통한 독서 권장으로 겨우 OECD 국가 평균 독서량에 미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성인 세 명 중 한 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을 만큼 독서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독서부족은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장 이해력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문맹률이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 것에 비해 독서량이 부족해서 발생한 문제이죠. 스마트폰을 통해 많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되었지만 독서를 통해 천천히 지식을 익혀 나가는 것에는 소홀해 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부산 하면 떠오르는 몇몇 명물거리가 있죠. 그 중에는 보수동 헌책방거리를 꼽을 수 있는데요.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청계천에도 헌책방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서울에는 또한 곳이 있는데요. 독서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 인근에는 아주 특이한 거리가 생겼답니다. 






홍대하면 20대들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북적거리는 젊음의 거리라는 생각되지만, 실은 책과 뗄 수 없는 곳이기도 한데요. 바로 한국에 있는 약 4천여개의 출판사 중 1/3이 홍대에 자리를 잡고 운영 중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많은 책들이 홍대거리에서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홍대를 가로지르는 폐철길이 하나 있어요. 이 철길은 연남동을 시작으로 원효동까지 이어지는 옛 경의선 철길인데요. 1906년에 개통되어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달리는 열차가 오가던 경의선이었답니다. 운행이 중단되고 폐철길이 된 다음에는 한동안 풀만 무성하게 자라서 흉흉한 분위기 때문에 우범지대로 오해를 받기도 했었죠. 







경의선 철길은 대흥동 구간을 시작으로 2015년 연남동 주민들을 위한 숲길로 단장되어 오픈 되었는데요. 연남동 주민들과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사람들로 북적 이는 연트럴파크에 질세라 2016년 10월 홍대입구역에서 와우교 신촌방면으로 까지 이어지는 250m의 폐철길이  ‘경의선 책거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개관하였어요. 단순한 도시정비산업이 아닌, 퇴색해가는 홍대의 문화예술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사업이었답니다. 노력에 보답하듯 2016년 10월에 개관한 이 곳은 2달만에 11만명의 시민들이 다녀가는 또 다른 홍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는 중이에요. 


경의선 책거리는 원래 기차가 다녔던 철길이라는 점을 모티브로 삼아 거리에 마치 열차칸으로 보이는 14개의 테마부스를 설치, 각 부스별로 여행, 문학, 아동 등 다양한 테마주제에 맞는 책들로 채워져 있어요. 뿐만 아니라 매월 책 저자가 진행하는 특별강연은 물론 어린이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는데요. 책거리 앞에는 다양한 조형물도 있어서, 포토존으로도 사랑 받고 있답니다. 







사실 기존 경의선 책거리는 헌책방거리로 조성하려고 했었는데요. 하지만 국민 월 평균 독서 구입료가 1만 6천원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새로운 도서구입에 대해 사람들이 소비가 줄어들고, 침체되는 출판업계를 살리기 위해서 테마도서 부스들은 새 책으로 채워졌다고 해요. 장소의 협소함으로 인해 많은 양의 도서를 구비해두진 않았지만 질적으로 우수한 책들을 선정하여서 구비 중이라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경의선 책거리 모든 곳에서 정가의 10% 할인을 하여 책들을 판매 중이라고 해요. 


시민들을 위한 공공의 장소이면서 지식의 풍요로움을 책임지는 동시에, 출판사업의 밀어주는 경의선 책거리. 마음의 양식을 닦는 동시에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까지 불어넣을 수 있는 ‘건강한 삶’을 위한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지 않나요? 다가오는 3월에는 책거리에서 건강하고 또 즐거운 봄 나들이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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