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데이즈 :: 월급 로그아웃, '텅장'이 슬픈 직장인 탐구 '나의 잔고는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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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이 돌아왔는데, 마치 제 급여계좌 안에 채권자가 여럿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조금 전 은행 앱 알림으로 월급이 입금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는 것을 확인했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카드사와 대출금 상환계좌로 이체되는 월급들! 정말 말 그대로 로그인과 동시에 로그아웃 되는 월급, 한번쯤 경험해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공과금을 빼고 당장 줄일 수 있는 것은 카드 값이겠지 하고 살펴보면 아무리 찾아봐도 분수 넘게 큰 돈 쓴 내역이 없어서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건지 알 수 없었던 순간들, 오늘은 이러한 상황을 함께 이야기해 볼게요. 






우리의 월급이 바람처럼 사라지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관련된 에피소드를 살펴 볼게요. 









지난 11월, 이어폰을 새로 사야 했는데요. 3만원에 달하는 정품 이어폰 대신, 조금이라도 아껴보자는 생각에 지하철 가판대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표 8천원짜리 가품 이어폰을 구매했었어요. 물론 음질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익숙해지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합리화를 하며 사용할 생각이었죠. 근데 음악 속에서 베이스가 웅장해야 할 순간, ‘타닥! 타닥!’ 소리와 함께 강력한 전기가 귓바퀴에 전달됐어요. 갑자기 뉴스에서 접한 이어폰 감전사례들이 떠오르면서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어서 그대로 전문 매장으로 달려가서 정품 번들을 3만원 다시 주고 구매했답니다. 처음부터 정품을 구매했으면, 좋았을 것을 오히려 돈을 두 번 쓴 꼴이 되었죠. 이처럼, 애매하게 조금 더 아껴보겠다고 했다가, 중복지출을 하게 되면 작은 소액들이 쌓여 큰 지출이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겨울이면 어김없이 고민이 되는 난방비. 지난 해 겨울에는 난방비를 아껴보려고 큰 마음 먹고 구스다운 이불을 구입했었는데요. ‘난방비 월 4~5만원을 아끼면 11월~2월까지 넉 달이면 충분히 본전 뽑고 올해 연말 겨울부터는 매달 남는 장사다!’ 라는 생각을 하며 매일 같이 보일러를 매일 밤 19℃로만 해놓고 잠들었죠. 그리던 어느 날 밤, 뒤척이다 이불 밖으로 드러난 등이 차가운 겨울 공기에 노출되면서 담이 와 버렸어요. 그 덕분에 한의원에 드나들며 침을 몇 번 맞았고 결국 구스다운 이불 구매비용에, 난방비를 더한 것과 비슷한 치료비가 들었답니다. 이럴 거면 구스다운 이불은 왜,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서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고 단순하게 생각한 탓에 벌어진 일이었어요.









학창시절에 학교 앞에서 떡볶이를 사먹었던 코 묻은 돈처럼, ‘이거 몇 푼이나 한다고’, ‘몇 백 원 혹은 몇 천원이면 되는데 뭐’라고 생각했던 돈 들이 모여서 월급을 줄줄 새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대리 시절에 열심히 돈을 모아서 산 시계인데, 오래 차다 보니 닳아서 시계줄이 끊어진 적이 있었어요. 정품 시계줄을 사자니 괜히 아까워서 저렴한 제품으로 갈아 끼웠더니 마치 할아버지 시계 같은 올드함을 뽐내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오히려 시계를 잘 차지 않게 되었답니다. 또 친구들과 같이 앱으로 게임을 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소액결제 그거 얼마나 한다고 생각하면서 ‘결제하기’, ‘구매하기’ 버튼을 눌렀었는데요. 이렇게 소위 말하는 ‘현질’이 모여서 나중에 결제내역을 보니 꽤 큰 돈이 되어 있기도 하더라고요.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돈을 아껴보려다가 오히려 돈을 두번 쓰게 되고,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걸 아끼려다가 오히려 더 큰 돈이 들고, 혹은 적은 돈이라 생각해서 무심코 쓴 게 모여서 월급 로그아웃 사태가 벌어졌던 에피소드를 함께 확인했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만한 사례라 생각되어요. 그렇다면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번에 제대로 된 소비를 해서, 중복 지출 또는 소탐대실을 막기 위해서는 매사에 가성비를 따져보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고 해요. 가성비란,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로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의 성능, 서비스의 품질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 지를 나타내는 말이에요.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무조건 저렴한 것을 택했다가 오히려 만족 못한 경험 다들 있으시죠? 가성비를 꼼꼼히 따져보고 어떤 것이 내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지 고민해본다면, 아쉬운 경우가 생겨 돈을 두 번 세 번 쓰는 것도 줄어들게 될 거예요. 만약 가격비교를 하는 게 쉽지 않다면, 다나와(http://www.danawa.com/)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온라인에서 취급되는 모든 제품의 가격, 정보 등을 비교해주는 사이트로 쇼핑 할 때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내가 명품을 산 것도 아니고, 비싼 스테이크만 매일같이 먹은 것도 아닌 데 왜 돈이 없지'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소소하게 지출을 하다가 정작 사고 싶은 것을 제대로 못 사거나 어느새 텅 빈 월급통장을 마주하는 일은 이제 그만 하고 싶다면 체크리스트를 쓰는 게 좋다고 해요. 가계부를 써서 더 꼼꼼하게 월급관리를 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 출퇴근하기에도 힘들고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그마저도 쉽지 않죠. 가계부는 못 쓰더라도 체크리스트 또는 쇼핑리스트를 미리 써서 진짜 필요한 것, 꼭 사야 할 것을 먼저 구매하는 습관을 들이는 거죠. 오늘, 이번 주, 이번 달에 꼭 구매해야 할 것들을 먼저 리스트 업 해보고 가격, 필요한 시점 등 우선순위를 정한 뒤에 그에 맞추어 지출을 하는 형식이랍니다. 체크리스트를 쓰면서, 다시 한 번 이게 꼭 사야 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되기 때문에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살 수 있고요. 꼭 필요한 것들을 먼저 사고, 남은 예산에서만 소소한 지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합리적으로 월급관리를 할 수 있어요.







유부남인 친구가 매번 월급이 로그아웃 되는 저를 보고 일갈한 말이 생각나는데요. ‘넌 아직 싱글이라 너 맘대로 네 돈 쓸 수 있어서 너무 부러운데, 너 돈 쓰는 모습 보면 진짜 하나도 안 부러워!’ 앞으로는 저를 포함한 모든 직장인들이 제대로된 소비를 해서 로그인된 월급을 잘 관리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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