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데이즈 :: 김태희에게 직접 듣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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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연예기사 속에서도 김태희의 근황을 포착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메인 화면만 봐도 김태희가 얼마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지는 속속들이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새로 촬영하는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눈코 뜰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가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그리고 <한화·한화인>을 위해 틈을 냈습니다. 김태희가 말하는 '일'이란 무엇일까요? 덧붙여 새작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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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출처-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어플 꾸쥬워마이걸]

 

 

 

 

김태희가 한화그룹 채용설명회를 위해 서울대학교를 찾는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후배들은 꽤나 술렁였을 거예요. 그도 그럴 것이, ‘서울대학교 출신’은 배우 ‘김태희’에 늘 따라붙는 수식어이지만 정작 그가 모교를 찾은 것은 졸업 후 처음이었기 때문이죠.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도 기대되는 만남이었겠지만 그 자신도 오랜만에 찾은 캠퍼스가 반가웠을 겁니다. 학교 다닐 때와 많이 바뀐 것 같냐는 첫 질문에 싱긋 웃으며 “달라진 모습을 많이 보고 싶었는데 자느라 못 봤다”고 털어놓았어요. “요 며칠 촬영 때문에 거의 밤을 새고 있어요. 차 안에서 ‘기절하고’ 자버렸어요. 이따가 나가면서 좀 여유 있게 둘러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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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김태희가 한화그룹 채용설명회와 관련해 모교인 서울대학교를 찾았다.


 

 

새 봄이 시작된 캠퍼스. 그 어느 때보다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이곳에 김태희는 남들보다 조금 길게 적을 뒀었다고 해요. “99학번인데, 6년 반 만에, 좀 늦게 졸업했어요. 3학년까지는 학교를 제대로 다녔는데 그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졸업이 미뤄졌죠.” 말 그대로 재학 중에 일어난 마법 같은 데뷔와 활동으로 캠퍼스는 김태희에게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다시 새내기가 된다면 하고 싶은 일도 많다나요? “요즘 대학생들은 스펙 쌓기로 분주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정말 많이 놀았어요(웃음). 고등학교 때 입시에 시달리다 대학에 오니 마냥 놀게 되더라구요. 다시 대학으로 돌아온다면 좋아하는 오지여행이나 봉사활동 같은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어차피 시간을 돌릴 수는 없는 일! 우리는 그때 ‘많이 놀았던’ 김태희를 만날 수도 없고, 오지여행을 하는 가상의 김태희를 만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더욱 더 길게 뒤로 빼볼까요? 우리는 ‘장옥정’이라는 이름을 한 김태희를 만날 수는 있습니다. 최근 그가 새로 맡은 배역은 ‘장희빈’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죠. 우리나라 사극의 단골 레퍼토리. 누가 더 ‘표독하게’ 눈을 흘기는지가 관건이었던 ‘장희빈’을 조금 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고 해요. 김태희 씨의 입을 빌어 장옥정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물어봤어요.

 

 

“음… 확실히 지금까지 보신 것과는 다른 장희빈을 만나실 거예요. 제목처럼 ‘장옥정’이라는 인물에 좀더 포커스되어 있거든요. 신분의 굴레를 딛고 조선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인물, 신분 때문에 오히려 강하고 성숙해진, 야성이 있는 여인으로 그려질 거예요. 사랑을 좇아 궁에 들어가 캐릭터 변화도 겪게 되겠지요.”


다른 접근이라고는 해도 선배들이 면면히 쌓아온 역사가 있는 인물입니다. 부담이 안 됐을 리가 없을 텐데요.

 

“부담, 많이 됐죠. 저는 사실 사극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장희빈을 연기했던 분은 가장 최근에 역할을 맡으셨던 이소연 씨나 이미숙 선배만 알았어요. 단순히 표독스러움만 표현하는 역할이었다면 감히 도전장을 내밀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오히려 악녀이기보다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에 이끌렸던 거죠. 그래도 그간 쌓인 캐릭터들의 명성에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는 하고 있어요.” 

 


 

덕분에 바쁘게 지내며 잠 자는 시간까지 반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이 없을 땐 백수나 마찬가지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밤도, 낮도 없다며 웃습니다. '백수'로 지내는 동안은 좋아하는 운동, 여행, 산책을 잔뜩 즐겼지만 작품을 준비하면서는 오롯이 모든 시간을 장옥정이라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쏟았다고 합니다.  처음 도전하는 사극인데다 타이틀롤이라 부담이 되서 촬영 이외에 준비할 것이 많았다고 하네요.


“흔히 저를 얌전하게 보시는데 사실 가만히 있는 거 못 견디는 성격이거든요. 작년에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도 따고 골프도 배우고, 케이크 만드는 것도 배웠어요. 작품을 결정하고 나선 사극 특유의 발성 때문에 촬영 전부터 발성치료도 좀 받고 바느질 공부도 했죠. 요즘도 틈틈이 바느질은 계속 하고 있고요.”


그렇게 꼼꼼히 준비한 촬영이었다니 프로 의식이 대단한데요? 이제 당분간 잠도, 여가도 없는 바쁜 일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오히려 준비기간보다 홀가분한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옥정이를 받아들여 즐기자’라고 생각하고 충실히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면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편안해 진다고 해요.


 


 

새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문득 그 앞에 놓인 세 장의 A4 용지 정체가 궁금했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하면서부터 내내 김태희의 손 언저리에 있던 거친 글씨의 메모. 무엇인지 넌지시 물으니 정말 수줍게 웃으며 “아, 어제 잠을 잘 못 잤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오늘 인터뷰에서 횡설수설할까 싶어 새벽에 잠깐 할 이야기들을 정리해놓고 쪽잠을 잤어요”라고 하네요. 이럴 수가. 수많은 ‘유명인사’들 인터뷰에서 잘 볼 수 없는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김태희 정도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모델이자 가장 사랑받는 배우인데 말이죠. 인터뷰 정도야 오히려 ‘쓰는 사람의 재량’에 맡겨 두어도 될 법한 일일 텐데... 아니 어쩌면 그런 그의 고지식하기까지 한 성실함이 오늘의 김태희를 만든 것은 아닐까 싶네요. 음료, 카메라, 자동차, 냉장고, 휴대폰, 화장품 등 대한민국의 내수산업을 이끄는 거의 모든 제품군의 광고모델을 했던 김태희입니다. 광고주와 고객의 신뢰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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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짓말도 잘 못해요. 생각하는 게 다 얼굴에 드러나거든요. 연기는 어느 정도의 거짓이 섞여 들어가고 감정도 꾸며지는 부분이 있는데, 광고는 그렇지가 않죠. 제가 먼저 믿어야 고객들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에서 저의 솔직한 모습이 광고모델로도 좋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요.”


그녀에게 한화의 얼굴이 되어 달라는 제안은 영광이었다고 말했어요.

 

“한화 전체 대표 얼굴이 된다는 것은 자부심을 느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더구나 세계 곳곳에서 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한화그룹의 면면을 볼 수 있었던 건 정말 좋은 기회였죠.”

 


 

 

 

사실 그룹의 광고모델이 되기 전까지는 한화를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서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한화큐셀과 한화건설 현장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하네요.

 

“한여름이면 섭씨 50도가 넘어가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갔을 때는 서늘한 계절이라고 했는데도 밖에 나가면 금세 땀이 뚝뚝 떨어지는 날씨였어요. 그곳에서 도시를 만드는 모습을 보는 순간 감동을 받았죠.”

 

더불어 잊을 수 없는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세계 여러 나라를 가봤지만 모래사막은 처음이었던 터라 모래를 밟을 때의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군데군데 풍경처럼 보이는 낙타마저도 즐겁고 흥미로운 경험이었고요.


이미지 컷 촬영을 위해 방문했던 호주에서는 바다와 사막, 숲과 마을이 인접한 독특한 지형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풍경과 감동을 마음 가득 담고 돌아올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한화는 세계에서 ‘유일한 사업’, 그리고 ‘으뜸 가는 사업’을 많이 하는 세계적인 그룹이라는 느낌을 받아 몹시 자랑스러웠어요. 오늘 채용설명회에 참석하는 후배들에게도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걸 꼭 얘기해주고 싶어요”라며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후배들을 만날 채비를 한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주어진 시간이 거의 다됐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화 가족들에게도 한마디 덧붙이는 그. “한화 가족이 되어서 저도 몹시 기뻐요. 그룹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과 비전, 문화와 가치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물론, 그가 직접 부탁하지 않아도 우리는 그를 쭉 지켜보아 왔고, 지켜볼 거예요. 그가 장옥정으로 분하는 순간에도, 그룹의 대표 얼굴이 되어 화사한 웃음을 전하는 순간에도 신뢰하는 마음으로 김태희는 언제나 우리에게 사랑받고 있을 테니까 말이죠.



*배우 김태희의 지난 드라마

2000년 광고모델로 데뷔. 2001년 영화 <선물>의 단역배우로 스크린에 등장한 후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영화 주연작으로는 <중천(2006)>, <싸움(2007)>, <그랑프리(2010)>가 있으며 드라마 주연작으로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2004)>, <아이리스(2009)>, <마이프린세스(2011)>, <나와 스타의 99일(2011, 일본 후지TV 방영)> 등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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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당시 주연을 맡은 최지우 씨에 비해 인지도가 작았던 김태희 씨를 단번에 스타덤에 올린 작품입니다. 여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하는 뻔한 신파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당시 김태희 씨의 악역은 단연 압권.

 

 

 

<마이 프린세스>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는 최강의 비주얼을 뽐낸 작품이자, 그간의 신비롭고 모범적이었던 이미지와 달리 발랄하고 상큼한 대학생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장옥정>

2013년 4월부터 방영될 사극으로, 김태희씨의 사극 연기를 만나볼 기회가 왔습니다. 표독스러운‘장희빈’이 아닌 신분의 굴레를 벗고 디자이너로 자아를 성장시키고 사랑을 키워가는 새로운 장옥정을 만날 수 있어요.

 

 

 

 

*취재 / 더서드에이지
*사진 / 이원재 Bomb 스튜디오

 

*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봄날의 태희를 좋아하세요?'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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