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데이즈 :: [교향악축제] 교향곡, 협주곡... 알고 듣자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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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시 찾아 뵙게 된 ‘링크’입니다~! 오늘로 교향악 축제는 3일째 공연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봄비 소리가 왠지 교향곡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건 비단 저만이 아니겠지요? ^^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까지도 어떤 연주를 보아야 할지 정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 이 글이 어려분의 마음 속에 잠재해있는 클래식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해요.

교향악 축제 프로그램을 보시다 보면.. 낯선 단어들이 많이 보이시죠? 서곡이다, 협주곡이다, 교향곡, 환상곡 등등.. 비슷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생소한 음악의 종류들.. 알쏭달쏭한 이런 곡 이름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특히! 교향악 축제의 음악회 선정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에 연주될 곡들 위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향곡의 조상, "서곡(Overture)"

먼저, 지난 1일 첫 연주로 선보였던 바그너의 오페라 <리엔치>서곡이 있었지요? 이번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서곡이 꽤 많이 연주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서곡이란 본래 오페라나 발레, 연극 등의 공연이 시작되기 전 막이 걷히지 않은 상태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곡을 말했습니다. 어찌 보면 단순히 본 공연을 시작하기 전 들려주는 인트로 같은 느낌도 들지만 느리고 빠르고 다시 느려지는 형식이거나 반대로 빠르게 시작했다가 느린 부분을 거쳐 다시 빠르게 끝나는, 정확하고도 완벽한 형태를 갖춘 음악이었기에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에는 교향곡에 큰 영향을 준, 교향곡의 조상뻘 되는 음악장르라고 할 수 있지요.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서곡의 성격도 점차 달라져, 그저 인트로 개념의 음악이 아닌 오페라 내용의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곡으로도 사용되었고 나아가 오페라나 연극등과는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연주되는 ‘연주회용 서곡’의 성격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16일 이화여자대학교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또한 독립적으로 연주되는 서곡의 한 예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매우 잔잔하면서도 환상적인 화음으로 시작되어 긴장감 넘치는 리듬감으로 이어지는 이 곡은 주인공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매우 잘 표현한 곡으로 손꼽힙니다.

마침 유튜브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영상이 있더군요^^ 미리 감상해 보세요~

[Tchaikovsky Romeo & Juliet Overture, London Symphony Orchestra, Valery Gergiev Proms 2007]

2012 교향악 축제 중 오페라 서곡이 연주되는 날은?

1일 (일) 오페라 <리엔치> 서곡 
9일 (월) 베토벤 <피델리오> 서곡 
11일 (수) 바그너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서곡 
13일 (금)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14일 (토) 바그너 <파우스트> 서곡 
16일 (월) 차이코프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23일 (월)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


연주자와 오케스트라의 조화! "협주곡 (Concerto)"

협주곡과 교향곡은 콘서트, 연주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음악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협주곡은 쉽게 말해 한 악기의 연주자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조화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피아노 연주자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만나면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 연주자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만나면 ‘바이올린 협주곡’ 이라 불리는 것이지요. 

협주곡의 어원인 라틴어 concertare (콘체르타레) 에는 ‘경합하다’라는 의미와 ‘협력하다’라는 의미가 함께 있다는 것 아시나요? 그 어원에 걸맞게 협주곡을 듣고 있노라면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누가 더 잘하는지 경쟁이라도 하듯 선율을 주고 받는 부분도 있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도와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기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협주곡의 좋은 점은 독주자의 기량과 화려한 연주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독주자에게는 부담이 많이 되는 장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또, 협주곡이라고 해서 꼭 한 대의 악기만 협주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합주 협주곡이라고 해서 여러 대의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할 수도 있고,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의 3중주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3중 협주곡이라는 말을 쓰죠^^ 이번 교향악 축제에서도 2중 협주곡과 3중 협주곡이 많이 선보이는군요.

우선 피아노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피아노 협주곡으로는 5일 춘천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함께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Bb단조를 들려드릴까 하는데요. 첫 시작만 나와도 많은 분들이 ‘아~ 이거 들어봤는데!’ 하실겁니다^^

유튜브에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Boris Berezovsky와 Ural Philharmonic Orchestra가 함께 연주한 영상이 있군요^^ 미리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P. I. Tchaikovsky - Piano Concerto No. 1 in B-flat minor (Berezovsky, UPO, Liss)]

그리고 17일 청주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 첼리스트 이광호씨가 함께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 a단조의 곡이 유튜브에 Chicago Symphony Orchestra와 아이작 스턴 바이올린, 요요마 첼로로 함께한 연주가 있네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첼리스트이기에 더욱 많이 듣게 되는 음반입니다^^;

[Brahms: Double Concerto 1 (1/2) / Isaac Stern, Yo-Yo Ma]

2012 교향악 축제 중 협주곡이 연주되는 날은?

1일(일)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                     /  2일(월) 슈트라우스 오보에 협주곡 D장조 
3일(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               /  4일(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5일(목)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Bb단조 Op.23 /  6일(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9일(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 10일(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12일(목)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 / 15일(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6일(월)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17일(화)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 a단조 Op.102 
18일(수) 마르티누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3중 협주곡 H.232 
19일(목)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 
20일(금) 베토벤의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 C장조 Op.56 
21일(토)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 하프 협주곡, 바르톡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Sz.116 
22일(일) R.슈트라우스 호른 협주곡 제2번            /  23일(월) 테리헨 팀파니 협주곡 Op.34


연주회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교향곡 (Symphony)"

위에 설명드렸던 협주곡과 함께 연주회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교향곡, 또는 심포니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합주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간혹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이거나, 자신/타인이 이름을 붙여주어 ‘부제’를 가진 교향곡들도 있지요. 교향곡의 특징을 꼽자면 대부분 4악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상당히 긴 시간 연주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록 3~4개의 악장으로 나누어져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하나의 커다란 대곡(大曲)으로 취급하므로 중간에 박수는 치지 않습니다.

이 번 교향악 축제에 역시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교향곡인데요. 그만큼 고전음악에 있어 비중이 크고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음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은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이나 <합창> 교향곡,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중 특히 <운명>교향곡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익숙한 멜로디로 시작됩니다. 11일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도 만나볼 수 있겠군요^^

여기서는 카라얀의 영상으로 1악장만 들어보시겠습니다.

[Karajan -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minor Part 1]

2012 교향악 축제 중 협주곡이 연주되는 날은?

1일 (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     /    3일 (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0번
4일 (수)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       /    5일 (목)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6일 (금)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5번    /    9일 (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
10일 (화) 드보르작 교향곡 제6번         /   11일 (수)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
13일 (금) R.슈트라우스 알프스 교향곡 /    15일 (일) 드보르작 교향곡 제6번
16일 (월) 브람스 교향곡 제4번           /    17일 (화)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
19일 (목) 드보르작 교향곡 제7번        /    20일 (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
22일 (일) 브람스 교향곡 제1번          /     24일 (화)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로맨틱


자유롭고 즉흥적인 "환상곡 (Fantasy)"

환상곡 또는 판타지, 판타지아 등으로 불리는 이 장르는 보통 형식이나 틀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고 즉흥적인 성격의 곡을 말합니다. 11일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은 스코틀랜드 민요 선율을 기초로 하여 자유롭게 작곡된 작품으로, 바이올린 독주를 포함하고 있어 다른 의미에서는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볼 수도 있는 곡이지요. 네 개의 악장으로 나뉘어 있지만 2악장과 3악장이 이어져 나오기에 세 개의 악장처럼 들리는 작품입니다.

[MAX BRUCH - "Scottish Fantasy" - Violin Concerto No.1, Op. 46 - Heifetz/Sargent/New London ]

2012 교향악 축제 중 환상곡이 연주되는 날은?

11일 (수)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 Eb장조


여러 곡의 춤을 모아놓은 "모음곡 (Suite)"

모음곡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성격으로 나타나는 장르인데요. 대체적으로 여러 곡의 춤곡을 모아놓은 것을 말합니다. 3개부터 10개가 넘는 악장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꼭 모두 춤곡만 모인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아무 곡이나 모아놓은 것도 아닙니다 ^^; 일반적으로는 4박자계의 독일 춤곡인 <알르망드>가 1악장에, 조금 빠른 프랑스 풍의 <쿠랑트>가 2악장에, 느린 스페인 풍의 <사라방드>가 3악장에, 그리고 아주 빠른 영국 풍의 <지그> 라는 춤곡이 마지막 순서로 등장해야만 모음곡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었습니다. 이 4가지 기본적인 틀 사이사이에 ‘미뉴에트’, 리고동, 루레, 가보트, 위제트 등의 이름을 가진 춤곡이 추가되기도 했지요. 명칭이 다 어렵긴 하지만 그냥 이름일 뿐이고요^^ 

근대에 들어오면서 모음곡은 고전만큼 엄격한 틀도, 정해진 구성방식도 없이 주로 오페라/발레곡 중 주요작품을 발췌하여 구성한 작품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유형의 주요작품으로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모음곡을 들 수 있겠군요. 

교향악 축제 때 들을 수 있는 모음곡으로는 12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스트라빈스키 <불새>모음곡과 14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이 있습니다. 특히, 봄의 제전은 특이한 박자와 리듬감, 화음등으로 기묘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요^^;

[Stravinsky "Le sacre du printemps", 2005 conductor Paul Mauffray]

2012 교향악 축제 중 모음곡이 연주되는 날은?

12일 (목)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14일 (토)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어떠셨나요? 알고 나니 그렇게 어렵지 않죠?^^ 음악이든 외국어든 아는 만큼 들리는 것이니.. 되도록 다양한 기회를 통해서 많은 음악을 접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이번 교향악 축제야 말로, 최고의 기회인 것 같네요^^ 교향곡의 경우에는 교향악 축제에서 두 번씩 연주되는 곡들도 많으므로 각각의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음악을 표현했는지 비교하면서 들어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자~! 교향악 축제에 푹~ 빠지실 준비.. 되셨나요? ^^

[링크의 교향악 축제 이야기!]

   1편. '교향악축제', 알고 가면 더욱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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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정리 잘하셨네요 ㅎㅎ

    즐겨찾기해서 자주 와서 음악 다 들어봐야 겠어요 ^^

    감사합니다~

  2. 글 읽고 보니 더더욱 교향악축제 필히 가야겠네용ㅎㅎ
    14일 말고도 내일도 가고 싶고 11일도 가고 싶고 ㅠㅠ
    너무 너무 좋은 공연 많아서 고민 ㅎㅎ

  3. 알고 들어서 그런걸까요? 더욱 감미롭게 들려요

  4. 그 음악에 대해 조금 알고 들으면 음악 감상에 더욱 도움이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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